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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임을 위한 행진곡 작사 작곡 유래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이하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 현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답니다.

2019년 6월 15일 '홍콩덕후 JP's Edit'가 14일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에 따르면 전날 한 집회 참여자는 기타를 들고 나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답니다. 그는 "이 노래의 내용을 알고 싶다면 '광주의 노래'를 검색해 보라"며 "변호인, 택시드라이버, 1987을 보셨다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답니다.

그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가 바로 한국어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며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100만명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부른 노래다. 좋은 노래는 오래 전해져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이 노래를 '우산행진곡'으로 가사를 바꿔 부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설명을 마친 참가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광둥어로 번역한 '우산 행진곡'이라는 노래를 부른 뒤 다시 한국어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답니다. 집회에 참석한 시위대 역시 노래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답니다. 참고로 홍콩에서는 송환법 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